전국 최고의 가성비 분식집 위치는 어디
1,500원 정도 하는 김밥 한 줄.
이것이 아직도 있다면 어떨까?
지난 16일, 인천시 서구 석남동 한 분식집을 운영 중인 상인.
그는 정성스럽게 찐빵을 빚으며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는 남편과 함께 인근의 전통시장에서 10년 동안 김밥 장사를 했다.
5년 전 서울 지하철 7호선 석남역 5번 출구.
이곳으로 가게를 옮겨선 김밥, 만두, 찐빵 등을 판매 중이다.
장 씨의 분식집 입구엔 전국 최고의 가성비 김밥, 만두.
이런 문구가 걸려있다.
가게에 들어가면 원조김밥 1,500원이란 문구가 보인다.
이것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쪽엔 계란, 단무지, 당근, 시금치, 햄 등이 알차게 들어간 김밥이 쌓여있다.
그는 매일 오전 5시에 가게 문을 연다.
새벽 시점 길거리는 고요해도 가게 앞엔 오픈 런 현상을 방불케 한다.
실제로 손님들이 붐벼서 그렇다.
작업복을 입은 공사장 인부,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는 직장인.
각자 일터로 향하는 이들에게 이곳의 김밥은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첫 끼니가 된다.
주머니 사정이 빠듯한 청소년, 노인들도 이곳의 김밥은 소중하다.
행안부가 공표한 지난달, 전국 시도별 평균 김밥 가격은 대체로 3천 원 초중반이다.
그런데도 그 반 값으로 제공된다.
또한 만두, 찐빵, 각종 분식과 식사도 최소 4천 원, 최고 6천 원이다.
저렴하다.
단골이라고 밝힌 한 손님은 이렇게 전했다.
"김밥 가격이 3천 원이 넘는 지금 시기 이런 가게가 동네에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장 씨는 고물가 시기.
쌀, 마른 김 등 재료 가격이 치솟아서 김밥 장사로는 남는 게 거의 없다고 전했다.
그런데 단골을 생각하면 가격을 쉽게 올릴 수가 없단 입장이다.
그는 이렇게 전했다.
"원도심 특성상 독거노인 가구가 많다. 가게에 자주 들르는 어르신들이 있다. 김밥에 의지하는 이들의 발걸음을 외면할 수 없다. 남편과 함께 일을 하면서 인건비를 최소화하고 있다. 건물 임대료가 주변에 비해서 저렴하다. 그럭저럭 가게를 유지하는 중이다. 맛이 없으면 아무리 가격이 저렴해도 손님들이 들르지 않는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에서 계속 맛이 있는 김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곳은 행안부의 물가 안정 정책에 맞춰서 인천시가 공식 인증한 착한 가격 업소다.
이곳은 효율적인 경영을 통해서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다.
가게 홍보 및 물품 지원 등 혜택을 받는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달 기준.
인천엔 장 씨 가게처럼 착한 가격 업소가 481곳 운영 중이다.